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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중앙아시아인 혐오 확산되는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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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프로 작성일24-03-29 15:26 조회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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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범들은 타지키스탄인들이지만 러시아인들은 타지키스탄 사람과 키르기스스탄 사람을 구분하지 못해요. 러시아인들 눈에는 다 똑같아 보일 겁니다. 나는 무서워요. 이제 밤에는 일을 나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키르기스스탄 출신으로 러시아에서 택시를 운전하는 한 남성은 27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에 이렇게 말했다. 4년 전 일자리를 찾아 러시아에 온 그는 러시아에 거주하는 중앙아시아 출신 이주노동자 300만명 중 한 명이다.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익명을 요구한 이 남성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공격) 이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은 러시아인들이 이주민들을 특히 더 혐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소 143명이 사망하고 360여명이 다친 지난 22일 공연장 테러 용의자 4명이 타지키스탄 출신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러시아 사회에서 중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과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혐오가 거세지고 있다. 러시아 극동 아무르 지역 블라고베셴스크의 중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자주 찾던 쇼핑센터에서는 최근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올레그 이마메프 블라고베셴스크 시장은 (방화는) 명백하게 인종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남서쪽 칼루가에서는 타지키스탄인 세 명이 괴한들에게 폭행을 당해 한 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모스크바 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타지키스탄 출신 압둘로는 도이체벨레에 평소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혐오 메시지를 자주 받았지만 테러 발생 이후 강도가 훨씬 심해졌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극우 성향 텔레그램 채널들은 이민자들에 대한 폭력을 부추기고 중앙아시아인들과 그 가족들을 모두 추방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넘쳐나고 있다고 도이체벨레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도 중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 26일 모든 이주노동자들의 고용 업무를 정부기관 한 곳으로 통합하고 고용 기간을 최대 2년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찰과 국가근위대는 27일 모스크바 외곽에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 와일드베리의 대형 물류창고를 급습해 이곳에서 일하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들의 여권과 노동허가증을 검사했다. 모스크바 이외에 볼고그라드, 예카테린부르크, 툴라, 블라디보스토크, 울리야놉스크 등에서도 이민자들을 겨냥한 경찰 단속이 이뤄졌다.
러시아 독립언론 메디아조나에 따르면 테러 발생 이후 인권단체에 접수된 중앙아시아 출신들에 대한 경찰의 불법단속과 불법구금 사례는 2500여건에 달한다. 모스크바타임스는 모스크바 경찰이 이주민들이 자주 찾는 호텔과 도로 등에서 단속을 벌이기 위한 특별 조직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타지키스탄인들 사이에서는 푸틴 정권이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타지키스탄 출신 남성들을 강제로 징집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내보낼 수 있다는 두려움도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푸틴 정권이 중앙아시아 이민자들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테러를 막지 못한 책임을 소수집단에 돌리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앙아시아 출신들에 대한 혐오가 확산되면 푸틴 정권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중앙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러시아군의 주축이면서 러시아의 전시경제가 돌아가게 하는 데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이 사이버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023년 사이버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지난해 청소년의 40.8%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같은 기간 성인은 8.0%가 사이버폭력을 경험했다. 방통위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함께 지난해 9~11월 청소년·성인 1만6868명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사이버폭력 경험률은 전년 대비 소폭(청소년 0.8%포인트, 성인 1.6%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높다. 방통위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이 이루어져 온라인 활동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든 결과로 보인다고 했다.
청소년은 주로 온라인 게임(48.3%)을 통해, 성인은 문자 및 인스턴트 메시지(64.2%)를 통해 사이버폭력을 당하거나 행사했다.
주된 가해 동기는 청소년은 ‘보복(38.6%)’, 성인은 ‘상대방이 싫거나 화가 나서(26.4%)’였다.
사이버폭력 가해 후 청소년은 ‘상대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55.2%)’를 가장 많이 느낀 반면, 성인은 ‘정당함(32.5%)’을 느꼈다고 답했다. 가해 후 ‘흥미·재미’를 느꼈다는 청소년은 17.2%로 나타났다. 전년 13.3%보다 3.9%포인트 높아졌다.
디지털 공간에서 혐오표현을 목격했다는 청소년은 14.2%였다. 전년 대비 1.7%포인트 늘었다. 혐오표현을 목격한 성인은 11.7%로 전년 대비 2.9%포인트 줄었다. 혐오표현을 직접 한 경우 청소년은 신체·외모(7.2%), 국적·인종(5.2%), 특정 세대(4.3%) 순으로 혐오를 표현했다고 답했다. 성인은 정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성향(4.7%), 지역(3.7%), 성별(3.2%) 순으로 혐오표현을 사용했다.
디지털성범죄를 목격했다는 청소년은 전년과 같은 10.0%로 나타났다. 성인은 15.0%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늘었다.
사이버폭력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청소년에서 92.5%, 성인도 89.3%로 모두 높았다.
아침에 해 뜨고 다음날 다시 해 뜰 때까지가 하루다. 지구 어디서나 오래전부터 하루라는 시간의 길이를 이용했다. 보름달부터 다음 보름달까지 몇번의 하루가 있는지 세면 약 30이다. 대부분 문명에서 한 달의 길이가 30일 정도로 정해진 이유다. 매일 아침 어느 방향에서 해가 뜨는지 살피면 365일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정도를 주기로 해 뜨는 위치가 다시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루, 한 달, 그리고 한 해의 길이는 하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밝은 두 천체인 해와 달이 알려준다.
또 다른 흥미로운 주기가 일주일이다. 기독교 성경 창세기에는 하나님이 세상 만물을 6일에 걸쳐 만들어내고 다음날인 7번째 날에는 쉬었다고 적혀 있지만, 일주일이 왜 하필 7일로 구성되어야 하는지는 아무리 하늘을 관찰해도 알 수 없다. 물리학자 다카미즈 유이치의 책 <시간은 되돌릴 수 있을까>에서 월화수목금토일의 순서로 반복되는 7일로 일주일이 정해진 재밌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구약 성경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수메르에서 이어진 바빌로니아 문명이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살던 이들 고대인은 하늘을 유심히 관찰해 다섯 개의 밝은 행성인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을 찾아냈다. 당시의 우주 모형에 따르면, 우주의 중심에 지구가 정지해 있고, 가까운 순서로 달, 수성, 금성, 해, 화성, 목성, 그리고 토성이 각각의 고유한 원 궤도를 따라 지구 주위를 회전한다. 바빌로니아의 지구 중심 체계에서 먼 천체부터 적으면 토목화일금수월이 된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살던 이들은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누었고 시간마다 지구에서 먼 천체부터 차례로 이름을 붙였다. 3월28일 1시가 목이라면 2시는 화, 3시는 일에 대응한다. 7개의 천체가 7시간마다 반복되니 1시가 목이면, 8시와 15시, 그리고 22시도 목이고, 다음날인 29일의 첫 시간은 금으로 시작한다. 이들 고대인은 특정 날짜의 이름으로 그날의 첫 시간에 붙여진 천체의 이름을 이용했다. 목 다음이 금이듯이, 날짜가 하루 지날 때마다 토목화일금수월에서 세 칸씩 이동해서, 금 다음엔 토, 토 다음엔 일의 순서로 이어진다. 결국 월화수목금토일의 순서를 얻게 된다. 이처럼 지금 우리가 이용하는 일주일의 길이와 순서는 고대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유산이다. 우리나라의 요일 이름은 서양의 체계를 수용한 일본을 거쳐 19세기 말 유입되었다. 세계 어디서나 월화수목금토일은 일곱 개의 천체에서 비롯한다.
월요일은 영어로 Monday, 일요일은 Sunday다. 각각 달과 해가 어원이다. 화요일 Tuesday, 수요일 Wednesday, 목요일 Thursday, 그리고 금요일 Friday의 어원은 북유럽 신화다. 내가 몇년을 거주했던 스웨덴에서 목요일(Thursday)은 Torsdag이다. 천둥 번개를 만들어내는 신 토르의 날이라는 뜻이다. 북유럽의 토르는 로마의 주피터에 대응한다. 목성이 영어로 주피터고 목요일이 토르의 날이라는 것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지속 가능하지 않은 되먹임
행복, 애쓰지 않으면 머물 수도 없다
마야 역법의 독특한 세계
우리 선조도 주기적인 휴일이 있었을까? 전통문화에서 중요한 주기는 7일이 아닌 열흘이었다. 개화기 신문 한성순보의 발간 주기 열흘, 우리가 한 달을 열흘로 나눠 초순, 중순, 하순으로 부르는 것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의 월간지 ‘민속소식’에 소개된 태종실록 기록에 따르면 조선시대 관료들에겐 ‘순휴일’이라는 이름으로 매월 10일마다, 한 달에 세 번 휴무일이 있었다. 10일의 주기는 프랑스 혁명 이후 역법에도 잠깐 등장했다. 한 해를 똑같이 30일로 이루어진 12개의 달로 나누고, 남는 5, 6일은 축제일로 했다. 30일 한 달을 10일로 이루어진 세 개의 일주일로 나눴고, 10으로 끝나는 날은 휴일, 5로 끝나는 날은 반휴일로 했다. 10진법을 기준으로 한 프랑스 공화력은 나폴레옹이 황제가 된 지 얼마 후 폐지된다.
하루, 한 달, 한 해는 해와 달이 알려주어 오래전부터 어디서나 널리 이용한 시간의 단위지만, 일주일은 천체의 움직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지구 중심 체계에 천체가 일곱 개 있었기 때문일 뿐이다. 당시에 다섯 개의 행성 중 수성을 빠뜨렸다면 일주일이 6일이 되어 우리가 더 자주 휴일을 맞이할 수도 있었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고대인이 천왕성을 넣어 일주일이 8일이 되었을 수도 있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익숙하다고 해서 객관적인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세상사도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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